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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품 시장, 최근 몇 년간 식물 기반 제품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

일상에서 먹는 음식과 동일한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대체 식품이 가장 높은 인기

제품 개발 시 현지 다양성을 이해하고 알레르기, GMO 재료 등 성분에도 주의해야

 

캐나다 비건 식품 시장 현황

 

캐나다의 비건 식품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건강과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농업, 농식품부의 2022년 식물 기반 식품(Plant-based ready meals) 분석 보고서에서는 캐나다에서 식물 기반 식품과 대체 단백질 제품의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기반 식품 소매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9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연평균성장률은 무려 441.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까지의 식물 기반 식품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502.8%로, 시장 규모가 31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에서는 비건 식품(Vegan Food)과 식물 기반 식품(Plant-based Food)의 의미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비건 식품은 동물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엄격한 완전 채식 제품을 의미한다. 비건 식품은 동물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엄격한 완전 채식 제품을 의미하며, 식물 기반 식품은 야채, 과일, 견과류 등의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지만 소량의 동물성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다.

 

Main in 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채식주의자 비율은 7.6%이다. 또한 유제품, 계란, 꿀 등 어떠한 동물성 음식도 섭취하지 않는 비건 인구 비율은 4.6%에 달한다. 이러한 높은 채식주의자 비율은 시장 성장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식물 기반 식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이러한 환경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Brit On Solutions Group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61%가 식물 기반 식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64%는 향후 더 많은 식물 기반 식품을 섭취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식물 기반 식품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식생활의 새로운 구성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이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바이어 인터뷰

주: 한국에서는 식물 기반 식품과 비건 식품의 의미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뷰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가지 용어를 '비건 식품'으로 통일했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20여 년 전 채식을 시작한 완전 채식주의자로, 동물 복지를 위한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비건 사업을 일찍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는 채식 레스토랑 MeeT을 공동 창업해 현재 4개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비건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Vegan Supply를 창립했습니다. Vegan Supply는 B2C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2곳, 국내외 유통망 및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하는 B2B 도매 쇼핑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은 식품이지만 비건 화장품, 펫사료, 치약, 세제 등 비거니즘 철학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도 다수 취급하고 있으며 현재 약 3500개의 제품을 국내외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현지 소비자와 트렌드 정보

 

Q2. 캐나다 비건 식품 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 어떻게 발전해 왔나요?

A2.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캐나다에서 채식은 생소한 개념이었고 채식 메뉴를 보유한 레스토랑도 거의 없었습니다. Vegan Supply를 처음 오픈했을 때는 채식 재료를 어디서 구입하고 어떻게 요리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캐나다의 비건 산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비건 전문 코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많은 레스토랑이 채식 메뉴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3. 비건 식품을 이용하는 현지 소비자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3.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정말 다양한 배경과 이유를 가지고 있어 특성을 하나로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크게 구분해 보면 알레르기나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성 때문에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 GMO 식품이나 초가공 식품 섭취를 기피하는 사람, 의사의 권고로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까지 비건 식품을 이용하는 목적은 정말 다양합니다. Vegan supply의 고객 중 채식주의자나 완전 채식주의자는 약 25%에서 30% 정도이며 나머지는 일상 식단의 일부로 채식을 선택하는 일반 소비자들입니다. 또한, '고기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과 같은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해 매주 월요일은 채식 식단을 먹는 현지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Q4. 현지 비건 시장의 최근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A4. 비건 식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대체 식품입니다.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항상 야채나 과일만 먹는 것을 넘어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원합니다. 이에 따라 현지인이 즐겨 먹는 햄버거, 피자, 치킨 같은 음식을 식물 기반 대체품으로 재창조한 제품들이 인기가 많고 그만큼 경쟁도 매우 치열합니다. 또 다른 트렌드는 크게 향상된 비건 식품의 맛과 품질입니다. 식품 과학의 발전으로 비건 식품이 일반 식품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의 비건 치즈는 뚝뚝 끊어지거나 입안에 눌어붙는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의 비건 치즈는 기존 치즈처럼 잘 늘어나고 식감도 실제 치즈와 동일하며, 오븐에서 구울 때 갈색으로 노릇노릇해집니다. 많은 비건 식품 브랜드들이 이런 세세한 디테일을 놓쳐 시장에서 실패한 사례를 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신규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들은 단순히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세세한 디테일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Q5. 현재 운영 중인 비건 레스토랑에서는 어떤 채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나요?

A5. 비건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피자, 파스타, 햄버거 등 현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먹는 서구식 식단과 동일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햄버거에는 대체육과 식물성 소스를 사용하고 마시멜로는 젤라틴을 활용해 동일한 식감과 맛을 구현합니다. 또 다양한 국가 음식에 친화적인 현지인의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도 선보이고 있는데, 한국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도 있습니다. ‘Korean Fried Chikkin Skewers’는 고추장 비건 마요네즈 소스로 양념된 한국식 대체육 꼬치 메뉴이며, 한국의 떡꼬치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를 기간 한정 메뉴로 선보인 적도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관련 팁

 

Q6. 현지 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입지는 어떤가요?

A6. K-팝과 같은 한국 문화의 인기는 현지 식품업계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문화에도 친숙해지게 됐고 한국의 바베큐 소스, 김치, 만두, 김 같은 제품은 현지 슈퍼 어디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건 식품 산업에서도 이런 트렌드가 있습니다. 작년에 참가했던 미국 자연식품 전시회에서는 비건 김밥을 홍보하는 부스만 10곳에 달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Q7. 채식주의자 관점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A7. 한국은 예로부터 김치, 나물, 곡류 등 다양한 채식 옵션이 많이 있어온 국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채식 식단에 있어서는 북미보다 좀 더 진보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 방문했을 때 시장의 소비자가 원하는 곡물을 선택하면 금방 가루로 갈아주는 방앗간 같은 곳이 시장이나 대형 슈퍼마켓 등에 많은 것을 보고 인상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Q8. 캐나다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해외기업에 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8. 캐나다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각 소비자의 종교나 문화 등 배경에 따라 다양한 기준에서 제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으며 알레르기나 식재료 성분에 대한 민감도도 높습니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면, 계란·머스타드·깨·땅콩 등 북미 지역에서 흔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됩니다. 또 어떤 유통 채널에 진출할지 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한국 식품의 경우, 한국계 슈퍼마켓, 아시아계 마켓, 현지 대형 마켓 등 유통 채널에 따라 타깃 소비자의 성향이나 제품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건 제품이라 할지라도 사용하는 재료의 등급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콩 제품이더라도 현지 소비자는 유전자 조작 콩인지, 오가닉 콩인지 등 세세한 점을 따져보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권 소비자를 넘어 현지 공략을 희망하는 제품의 경우 패키지 내 언어도 중요합니다. 현지에 유통되는 많은 한국 식품은 패키지가 전부 한국어로 돼 있고 브랜드명만 영어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현지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북미 문화를 적절히 고려한 패키지 디자인을 하면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Q9. 비건 식품 인증에 대한 현지의 인식과 중요성은 어떤가요?

A9. 비건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에는 비건 식품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제조업체가 완전 채식 음식이 아님에도 비건 식품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건 인증은 제품이 진정한 비건 제품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건 인증을 주요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기보다는 부가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건 인증이 붙은 제품을 선호하는 채식주의자는 많지만, 일부 소비자는 비건 마크가 붙어 있으면 기존 제품에서 비건을 위해 무엇인가가 빠트린 음식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제품의 전면보다는 뒷면 하단에 비건 인증 마크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10. 바이어로서 해외 제조업체와 거래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점과 현지 바이어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팁을 알려주세요.

A10. 샘플 제품 테스트를 통해 해당 제품이 현지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지를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건 식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제품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나 판매 포인트가 현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식품 배송, 수출 역량이 있는지를 필수로 확인합니다. 식품은 냉동·냉장·건조식품 등 제품의 종류에 따라 배송 과정이 복잡하고 배송비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제품의 유통기한 역시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유통기한이 지나면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하는 등 바이어가 가지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거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외에도 현지 바이어와의 거래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현지 바이어는 물건을 살 때 신뢰가 있고 좋은 관계가 구축된 사람과 거래를 하고 싶어합니다. 단순한 일회성 연락이나 미팅을 넘어서 바이어와 만날 기회가 있을 때는 명확한 의제를 가지고 미팅을 준비하고 현장 방문이나 전시회 참가 등으로 지속적이고 일관된 관계를 구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사점

 

캐나다의 비건 식품은 일상 식단을 대체할 수 있는 품질과 맛으로 발전했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현지인이 비건 식품을 선호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러한 환경은 현지 비건 식품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한국의 비건 식품 시장도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세가 예상되며, 미래의 비건 산업을 이끌어나갈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김치, 만두, 김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이 캐나다에 소개되면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의 비건 식품 제품은 현지에서 아직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기업이 이러한 틈새시장을 활용한다면, 캐나다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비건 식품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비건 식품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군에 대한 깊이있는 조사와 이해가 필요하며, 해당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패키지와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캐나다 농식품부, Vegan Supply, Statista, Mordor Intelligence, Brit On Solutions Group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갑작스러운 폭우로 UAE 도로 등 침수 피해, 빠르게 복구 중

하수터널 등 수자원 관리 전략과 실행계획 등 전망

하루 동안 2년치 비 쏟아져

 

지난 4월 16일 사막국가 UAE가 물에 잠겼다. 두바이 기준으로 약 16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연평균 강우량이 90mm인 점을 고려했을 때, 약 2년치 비가 하루만에 내린 셈이다. 국영 통신 WAM은 "1949년 데이터 수집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강우량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기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은행 기후지식포털(World Bank, Climate Knowledge Portal) 자료에 따르면, 최근 UAE의 10년간 월별 강우량을 봤을 때 4월 기준 약 25mm 내외였다. 이와 비교하여 4월 16일 200mm 이상의 폭우는 매우 이례적이고 많은 양이었다.

 

<UAE 최근 10년간 월별 평균 강우량과 2024년 4월 16일 일일 강우량 비교표> 

[자료: 세계은행 기후 포털(World Bank, Climate Knowledge Portal)]

  

기후 과학자인 Colin McCarthy는 지상의 뜨거운 공기와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충돌하며 빠른 온도 변화와 함께 습도 증가를 일으켜 뇌우가 발생했으며, 이는 폭우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로 두바이의 주요 고속도로들과 서비스 로드 등이 침수됐고 지대가 낮은 지역일수록 물이 고인 깊이가 깊어 차체가 낮은 승용차들 먼저 차량 운행이 멈춰져 피해가 점차 증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고 불리는 두바이 국제공항 역시 활주로 침수로 인해 착륙이 불가능해지면서 비행기 운항 취소 및 연기, 일부 비행기들은 오만 등 주변국으로 선회하기도 했다.

 

폭우 이후 UAE의 상황

 

ㅇ 대중교통(Metro, Tram, Bus) 시스템, 불가피한 차질

 

홍수 이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두바이 메트로 주요 노선인 그린라인과 레드라인의 일부 노선이 폐쇄된 가운데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모든 역이 정상 운영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에는 메트로 이용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RTA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실시간으로 메트로 운행 상황을 공유하고 사람들은 업데이트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동 경로를 계획했다. 여러 번의 메트로 환승 과정을 거치고 미운행 구간에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다음 역으로 가는 등 시민들은 여전히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ㅇ 수천 대의 차량 도로 위 방치, 자동차 보험 청구 400% 급증

 

 <두바이 도로 침수 장면>

[자료: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집중 호우가 도로를 강으로 변화시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귀가를 위해 자신의 차량을 포기했고 이로 인해 수천 대의 차량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보험 청구가 최대 400% 증가했다. 두바이 소재 보험회사 Insurancemarket.ae의 CEO 아비나쉬 바부르(Avinash Babur)는 이번 폭우로 인한 청구 건수가 이전 대비 4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많은 청구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보험 업계에 전례없는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UAE 정부

 

<침수된 주택의 모습>

   

[자료: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두바이 왕세자인 셰이크 함단(Sheikh Hamdan)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요청을 신속히 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해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했다. 그는 또한 부동산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대체 주거지 제공 및 필요한 식량 배포, 해충 방제 서비스,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오면 청소 서비스를 지원하고 발생한 피해를 문서화하여 보험 적용에 도움을 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바이 자치 당국(Dubai Municipality)는 대형 폐기물 처리를 돕기 위한 왓츠앱(WhatsApp) 채널을 오픈했으며, 두바이 지역개발청(Community Development Authority)은 기업과 개인이 클릭 한 번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주드 플랫폼(Jood.ae)에 기부 카테고리(Solidarity Initiative)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주드 플랫폼을 통해 기부된 금액은 약 55만 달러이다. UAE 중앙은행은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도록 지시했다. 이 조치의 목표는 대출 연체금의 이자를 막아 재난으로 인한 금융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폭우 피해를 지원하는 현지 기업들

 

UAE 현지 기업들은 지역사회와의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기 상황 가운데 놓인 주민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 집 수리, 무료 숙박, 전자제품 수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바이의 주요 부동산 개발사인 에마르 프로퍼티스(Emaar Properties)는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주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알 합투르(Al Habtoor) 그룹의 칼라프 아흐마드(Khalaf Ahmad)회장은 홍수 피해 가정을 위해 호텔 객실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손상된 주택 수리를 위해 약 463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프리미어 인(Premier Inn)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특별 주간 객실 요금을 도입했으며, 주요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점보 일렉트로닉스(Jumbo Electronics)는 홍수로 인해 손상된 전자제품에 대해 4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무료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구매처와 관계없이 손상된 기기를 가져오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기후 위기 도전에 직면한 UAE

 

 UAE 대통령, 국가 인프라 연구 긴급 지시

 

UAE 대통령인 셰이크 모하메드(Mohammed bin Zayed Al Nahyan)는 최근 일어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인프라에 대한 긴급 검토를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기록적인 폭우 이후 UAE 전역의 인프라 상태를 신속하게 조사하고 개선할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 대통령은 "시민과 주민의 안전이 나라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UAE 에너지 인프라부(Ministry of Energy and Infrastructure) 하산 알 만수리(Hassan Mohamed Juma Al Mansoori) 차관의 주도 하에 주요 도로의 피해 복구와 댐 및 수로의 확장 필요성을 포함한 인프라 상태 조사가 시작됐다.

 

 2026년까지 우주 기술 활용한 이상 기후 감지 시스템 개발

 

UAE 우주청(Space Agency)은 2026년까지 우주 기술을 활용하여 지구 표면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특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감지 및 구조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발생한 심각한 홍수 사태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실시간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알 셰히(Abdulla Ahmad Alshehi) UAE 우주청 전략 연구 책임자는 "이 시스템은 2026년에 발사될 예정이며, SAR 위성은 광학 이미징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름이 많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이미지를 제공하여 이상 기후 감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

 

2023년 6월, 두바이 함단 왕세자의 지휘 아래 추진 중인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 중 민관협력 파트너십(PPP) 계획의 일환으로 ‘두바이 전략 하수 터널(DSST, Dubai Strategic Sewerage Tunnels)’ 프로젝트 계획이 발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22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두바이 자치 당국(Dubai Municipality)은 이번 폭우사태로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감안해 해당 프로젝트 입찰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미 프로젝트 정보가 담긴 61페이지 분량의 EPC Contract를 위한 사전심사 요청서(Request for Qualification)는 발행이 됐고 국내 기업을 비롯한 다수 EPC들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DSST는 두바이의 기존 하수 시스템을 펌프 시스템에서 중력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총 6개 패키지로 나뉘어져 각각 별도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두바이에는 2개의 주요 하수 처리 지역이 있는데, 하나는 두바이 데이라(Deira) 지역에 위치한 와르산(Warsan), 다른 하나는 버 두바이 지역 (Bur Dubai) 지역에 위치한 제벨 알리(Jebel Ali)이다.

 

두바이 자치 당국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Tribe Infrastructure Group을 금융 자문(Lead & Financial Advisor)으로, 영국의 Ashurst를 법률 자문(Legal Advisor)으로, 미국의 Parsons을 기술 자문(Technical Advisor)으로 임명함으로써, 프로젝트의 국제적인 표준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는 우리 기업에 두바이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간 중동 시장에서 수행한 오일&가스, 담수화, 인프라 프로젝트 경험과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DSST 사업 참여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다.

 

시사점

 

사막에 우산과 장화가 필요한 때이다. 덥고 습한 사막기후인 UAE는 과거에는 비가 귀한 곳이었으나 최근 기후변화와 인공강우로 인해 비가 오는 날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 갑자기 잦아진 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와 인식이 높아지던 시점에, 이번 강우는 도시 곳곳에 피해를 만들었다. UAE 정부에서도 긴급하게 재난 관리와 향후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막 지역의 이례적인 홍수 발생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장화와 같은 기본적인 소비재 수출부터 첨단 기술과 인프라 구축 능력을 활용한 홍수 관리 분야 등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도시 배수 및 하수 처리 시스템, 예보 시스템 구축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막국가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 기업들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재난 관리 시스템을 UAE에 도입하여 현지의 재난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환경 친화적인 접근 방식 또한 한국 기업들의 강점 중 하나이다. 사막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여 사막국가의 홍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제공도 중요한 전략이다. 홍수 대비 및 대응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현지 인력에게 전달하여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방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UAE는 그간 사안에 대한 빠른 대응과 혁신, 국제 파트너십을 통한 해결 방안으로 사회 인프라적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물이 귀한 사막도시에 운하를 만들고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를 만들었다. 또한 사막에서 식량자주화의 목표를 세우고 스마트팜 및 농업 기술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폭우 및 침수 피해 등 수자원 관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빠른 대응 방안과 실행 계획들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한국은 여름철 장마와 홍수, 태풍 등을 꾸준히 겪고 예방하고 있는 나라이다. 우리 기업들은 이미 도시 배수 및 하수 처리 시스템 설계, 건설, 운영 관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UAE는 이러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재난 대응능력 강화가 예상됨으로 향후 UAE의 정책 방향과 프로젝트 발주, 기술 수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UAE 에너지 인프라부((Ministry of Energy and Infrastructure), UAE 우주청(Space Agency), 도로교통청(RTA), 두바이 자치 당국(Dubai Municipality), World Bank, Climate Knowledge Portal, Khaleej Times, Gulf News, AP, Reuters, Meed, Arabian Gulf Business Insight,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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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합니다.

1. 날짜 : 2024.06.11 (화) ~ 2024.06.14 (금) / 4일간

2. 장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0 KINTEX 제 1 전시장

3. 부스위치 : 킨텍스 제 1 전시장 2E604

4. 참고 : 제 1 전시장 확인. 2홀로 입장하시면 편리합니다.

많은 방문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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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대만 채식인구 비율 14%에 달해

코로나 이후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행사 개요

 

<행사개요>

행사명 타이베이 국제 건강·채식 전시회
일시 2024년 4월 12일~15일
장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홈페이지 https://vegetable.kje-event.com.tw/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타이베이 국제 건강·채식 전시회가 2024년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제1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에는 9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채식, 유기농, 잡곡, 건강식 등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다. 대만 현지 제품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한국산 건강보조식품도 전시돼 있었다. 전시회 특성상 일반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시식체험과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회 현장 모습>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부스 소개

 

전시회 참가기업 중 대만 브랜드 ‘KING KUNG 헬스푸드’는 천연, 영양, 건강 3가지 요소를 추구하며 인공 색소나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건강차와 영양죽을 선보인 가운데 동물성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구기차, 대추, 버섯 등으로 만든 비건 채소죽, 식물성 성분과 유제품만 사용한 락토 마죽 제품 등을 내놓았다. 채소죽이나 마죽 제품 모두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식이섬유, 미네랄 보충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내세워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스 및 제품 이미지>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홈페이지]

 

또 다른 대만 업체 ‘Hua Li’는 동백나무에서 채취한 종자를 압착해서 만든 동백기름을 선보였다. 동백열매는 1년에 한 번만 채취가 가능하므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백기름은 오메가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며 고소한 풍미를 지닌다고 한다. 동백기름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며, 실제로 부스 한편에서는 동백기름을 이용한 면 요리를 판매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업체 측 관계자는 “동백꽃은 관상용으로, 열매는 기름으로, 찌꺼기는 기름때 제거용으로 사용하니 버릴 것이 하나 없으며, 동백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에도 유익하다”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부스 및 제품 이미지>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홈페이지]

 

참가기업 인터뷰

 

1) 수입업체 Y사

 

한국에서 건강보조식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는 대만기업 Y사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 및 포장이 완료한 상태로 수입하며 스틱형, 절편형 두 가지 제형을 취급 중”이라고 소개했다. “건강보조식품의 특성상 주력 소비층은 노년층 위주로 분포돼 있으나 업무 스트레스,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청장년층에서도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만 소비자들은 건강보조식품 구매 시 성분과 식감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Y사에서 판매중인 수입제품>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2) 현지식품업체 J사

 

현지 식품 생산판매 업체 J사는 자사의 인기제품을 장무야(薑母鴨) 훠궈 육수 베이스로 꼽았다. 대만 겨울 보양식으로 불리는 장무야는 원래 오리고기와 생강이 주재료인 음식다. 업체 관계자는 “우리 제품에는 오리고기가 일절 들어가지 않았지만, 오리고기를 우려낸 탕과 거의 흡사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시장 내 비건 식품 트렌드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대체육 이슈가 부상하면서 대만 내 비건 인지도와 수용도가 많이 올라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로 환경보호, 건강을 위해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대만 소비자들이 비건 식품 구매 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대해서는 “노년층은 성분과 가격, 비건 제품이 확실한지 여부를 고려하는 편이며, 청장년층은 식감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J사 제품이미지>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현지 건강정보 포털 ‘Heho 건강’이 2022년 4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소비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응답자가 61.2%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 야채 및 과일 섭취, 가공식품 줄이기, 건강보조식품 챙겨 먹기 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코로나 이후 건강보조식품 지출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50%에 달했다. 이처럼 건강에 대한 대만 소비자의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식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만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채식 인구 비율이 높은 시장이기도 하다. 2023년 발표된 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대만  채식인구비율은 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340만 명 중 320만 명 정도가 채식을 하는 셈이다. 압도적인 세계 1위 국가 인도(39%)와는 비율 격차가 큰 편이나 2위 국가 멕시코(19%)와는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만 내 채식 전문 식당은 6000곳이 넘는다.       고, 대만 내 채식 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 기업 역시 다양한 건강식·채식 옵션을 제공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Heho 건강, World of Statistics,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스웨덴 식품시장, 지속가능성, 간편성, 건강이 주요 화두

 

전시회 소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유럽내 정치불안과 불확실성 지속,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Gastronord Stockholm 2024 전시회(북구 푸드/레스토랑 전시회)가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스톡홀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톡홀름 엘브쇄 지역에 소재한 스톡홀름 국제전시장에서 3일동안 개최된 동 전시회에서는 '푸드와 음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중심으로지속가능하고 건강하며 빠른 시간내에 조리할 수 있는 '미래의 스웨덴 푸드'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뒀다.

 

<Gastronord Stockholm 2024 전시회 개요>

행사명 Gastronord Stockholm 2024
개최 기간 2024.4.9~11.
개최장소 스톡홀름 국제전시장 C
개최 규모 6,000㎡
전시품목 푸드, 주류 및 음료, 주방기기, 테이블 셋팅 관련용품 등
공식 홈페이지 https://www.gastronord.se/
주관기관/연락처 스톡홀름 국제전시장/ info@stockholmsmassan.se

[자료: Gastronord 웹사이트]

 

Gastronord 전시회는 HoReCa(호텔레스토랑케이터링) 산업이 주축이 된 북구 최대 식음료 전문전시회로 스톡홀름에서 격년으로 개최된다. 방문객 대부분이 관련산업 종사자들로 올해 방문객 수는 지난 2022년(1만8000명 방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7406명으로 집계됐다. 전시면적 역시 종전의 70,000(A홀, B홀, C홀 합산)에서 6,000 규모로 크게 축소됐고 참가업체도 140개사로 줄었다. 이에따라 전시장내 북적임은 예전에 비해 덜한 편이었으나 4개의 요리 경연대회 및 와인과 아이스크림 경연대회, 소물리에 경연까지 다양한 경연대회가 라이브로 계속 진행됐고, 100명의 연사들이 참여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로 전시장의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웠다.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와인과 샴페인 등 주류 취급업체를 비롯 버블티와 귀리우유 등 유기농 음료업체, 올리브와 올리브유, 치즈 등 지중해식 건강한 식재료, 쿠키와 초코렛 등 간식 생산업체 등 다양했다. 또한, 오븐과 식기세척기, 에어프라이어, 제빵기기 등 다양한 산업용 주방가전과 가정용 주방기기는 물론, 식재료 처리가 손쉬운 각종 소형 주방기기, 식기와 테이블 세팅 제품 등도 선보여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계속되는 러-우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자국 농산물 홍보를 위해 국가관으로 참가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외 에스토니아에서도 자국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Gastronord Stockholm 2024 전시공간 구성도>

[자료: Gastronord 웹사이트]

 

Gastronord 전시회는 식음료부문 북구 최대 규모 전시회로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만큼 새로운 제품이나 신규 거래처를 물색하는 바이어들이 주로 방문하고 있다. 전시장 측에서는 개별 부스이외에도 개별 미팅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용하게 업무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간단한 제품 설명이나 시식은 개별부스에서 진행하되 심도 깊은 비즈니스 미팅은 조용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전략으로 해당 전시회는 지난 수년간 전시업체와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전시회 평가 부문에서도 5점 만점에 4.3점을 받았다.

 

스톡홀름 무역관이 인터뷰한 한 전시업체 관계자는 "Gastronord 전시회는 식음료 부문에서 가장 성공한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전시회 이모저모

 

Gastronord 전시회는 '와인 및 샴페인 바'라는 섹션에 주류만 별도로 모으고 그 나머지 공간은 여러 카테고리를 혼합해 구성했다. 이중 인기가 있었던 코너 중 하나는 30개 업체가 참가한 ’전국 아이스크림 경연대회’ 부스로, 해당 구역과 연계된 아이스크림 카페에서는 각 업체에서 엄선한 아이스크림 시식 행사도 가졌다.

 

스웨덴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이란,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치품 중 하나’라는 인식이 있는 제품이다. 많은 스웨덴 인들이 여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한 아이스크림은 보통 여름 매출이 겨울보다 10배 이상 높다.

 

<Gastronord Stockholm 2024 아이스크림 카페 모습>

[자료: 스톡홀름 무역관 자체 촬영]

 

오랫동안 스웨덴 식탁을 지배했왔던 외국 요리 중 가장 으뜸은 이탈리아 요리로올리브와 올리브 오일, 건토마토 등 다양한 이탈리아 식재료들이 잘 팔리고 있고, 이들 식재료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테이블 세팅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스웨덴인들의 이미지는 자연에 가깝고 가공하지 않은 식재료를 사용해 만들어낸 정직한 음식이기 때문에 주방과 다이닝룸에 가져다 놓기 좋은 미학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소박한 매력을 지닌 도자기 역시 원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나타내는 음식과 홈퍼니싱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Gastronord Stockholm 2024 테이블 세팅 트랜드>

[자료: 스톡홀름 무역관 자체 촬영]

 

유럽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여한 전시업체는 버블티를 취급하는 대만업체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버블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버블티는 비교적 최근에 스웨덴에 소개된 음료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대만업체의 버블티 부스>

[자료: 스톡홀름 무역관 자체 촬영]

 

한편 식음료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푸드 프로세서와 산업용 주방 가전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빠른 속도로 조리할 수 있는 기능성 오븐이나 쿠커, 이전 제품에 비해 기능이 강화된 주방 가전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주방기기 부문, 가장 눈에 띄는 트랜드는 ’사이즈의 콤팩트화’로, 일반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빵기기와 반죽기, 쿠커, 커터기기 등 부피가 큰 제품을 콤팩트화 함으로써 주방 서랍이나 찬장에 넣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콤팩트한 솔루션을 통해 주방의 프로세스를 최대한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른 것이다.

 

<빠른 속도로 조리가 가능한 오븐과 콤팩트해진 주방기기>

[자료: 스톡홀름 무역관 자체 촬영]

 

최근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상승은 스웨덴 식품시장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상할 위험이 있는 식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원 낭비와 쓰레기를 줄이고 현명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것인데, 2015년 스타트업 카르마(Karma)가 이에 부합한 서비스를 시장에 처음 선보이면서 많은 호응을 받았고 최근에는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속가능 소비를 컨셉으로 탄생한 Karma는 식품매장이나 레스토랑과 협력해, 당일 문을 닫기 전에 팔리지 않은 상품을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 지구 쓰레기도 줄이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가능 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arma와 연계된 식료품점과 레스토랑은 '친환경 업체’로 인식돼 홍보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력업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Gastronord Stockholm 2024 내 Karma 부스>

[자료: 스톡홀름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및 진출전략

 

Gastronord 전시회를 주최한 스톡홀름 국제전시장 담당자 R. Nystrom 씨는 스톡홀름 무역관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웨덴 식품시장이 추구하는 2024년 주요 트랜드로 ’지속가능성, 간편성, 건강’이라고 밝히고 한국 식품의 경우 발효식품의 건강성을 내세운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웨덴은 발효 식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김치나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의 건강성을 잘만 홍보한다면 K-Food 인기와 더불어 틈새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사람들 중 한국 방문경험이 있는 몇몇 스웨덴인들이 한국 최고의 식품으로 고추장을 꼽고 있어 앞으로 고추장의 매력을 잘만 어필한다면 스웨덴에서 K-Food 시장 확대는 상당히 매력적인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스웨덴 요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칠리소스와 스리라차, 카레 믹스 등 외국 향료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의 고추장은 스웨덴 요리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 요리들과도 잘 어울리며 사용이 간편한 조미료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요즘에는 스웨덴 전통요리인 미트볼에 고추장을 넣는 스웨덴인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현재 스웨덴에서 보편화된 외국제품의 경우, 대부분 디자인이나 제품명을 현지화한 경우가 많으므로 우리 제품 진출 시에도 포장 디자인 변경이나 제품 이름의 레이아웃 변경 등 시각적 디자인을 고민해 본다면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웨덴 시장에 들어온 다수의 외국 식품 중 자국어로만 표기돼 있거나 포장 디자인이 생소한 경우 스웨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란 매우 어렵다. 특히, 해당 제품에 대한 사전 인지도가 없는 소비자들에게는 제품의 용도조차 한눈에 파악하기는 어려운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스웨덴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 Gastronord 전시회 방문, 주최자 및 방문객 인터뷰,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Uzfood#Uzfood 2024#국제 식품 전시회#식품#식품 산업#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26개국 280개 이상의 기업 참여해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식품 산업 전망 밝아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제23회 국제 식품, 재료 및 식품 기술 전시회 – Uzfood 2024
(The 23rd International Exhibition on Food, Ingredients and Food Technologies – Uzfood 2024)
장소
UzExpocentre
기간
2024.3.26.(화)~3.28.(목)
홈페이지
주최
Iteca Exhibitions
참가국 및 참가기업 수
26개국, 280개사 이상
방문자 수
9396명
주요 부문
○음료, 식료품, 보풍제, 조미료, 유제품
○위생 및 안전
○보조 장비, 계측 장비, 제조 설비, 공정 장비
○포장, 보관 장비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전시회 소개

 

<Uzfood 2024 전시장 야외 전경>


[자료: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2024년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3회 국제 식품, 재료 및 식품 기술 전시회 ‘Uzfood 2024’가 타슈켄트의 UzExpocentre에서 열렸다. ‘Uzfood 2024’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및 식품 부문의 전시회이며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시장을 대표한다. 매년 이 전시회에 식품 산업의 주요 제조업체, 공급업체, 유통업체가 참가한다. 동 전시회에서는 식품 산업과 관련된 최신 장비와 기술을 만나볼 수 있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이 전시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넓고 유망한 식품 산업의 전망을 살펴 볼 수 있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에 비해 40% 늘어난 9100㎡의 넓은 면적을 자랑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전시회를 향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 전시 회사인 Iteca Exhibitions와 파트너인 ICA Eurasia Group에 의해 주최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농업부,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산업통상부, Uzbekozikovkatzaxira(기업 연합회),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의 공식 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벨라루스, 벨기에, 불가리아, 독일, 그리스, 인도,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대한민국,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터키,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총 26개국에서 280개 이상의 기업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산업과 시장 상황을 탐색할 수 있었고 잠재 바이어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하고 식품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파악할 수 있었다. Uzfood 2024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업체의 97%가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와 접촉을 하였고, 전시업체의 63%가 전시회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관으로는 오스트리아, 벨라루스, 독일, 파키스탄 국가관이 열렸다.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참가한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총 116개 중국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러시아 기업은 84개사에 달하며, 터키 기업은 23개사, 독일 기업은 21개사, 벨라루스 기업은 18개사에 달했다. 한국에서는 1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중국 전통 차, 중국 전통 건조식품, 견과류 위주의 상품들을 선보였으며 러시아 기업은 육류와 식품 제조 관련 최신 장비들을 선보였다. 전반적인 전시회 부문은 아래와 같다.

 

<전시회 부문>

보조장비
이송 시스템, 자동화 시설, 테스트 장비
음료
와인, 맥주, 코냑, 샴페인, 어린이 음료, 커피, 에너지 드링크, 건강 음료, 향 첨가 음료
식료품
이유식, 쇠고기 제품, 비스킷, 빵, 케이크, 통조림, 시리얼, 말린 과일, 해산물, 냉동 품, 과일, 채소, 할랄 제품, 건강기능식품, 파스타류, 쌀 제품, 소시지 제품, 씨앗, 견과류
위생 및 안전
청소 장비, 물 소독 장비, 오염 관리 장비, 물 필터, 위생 모니터링 장비
재료, 보충제, 조미료
향료, 허브, 향신료, 엿기름, 방부제, 감미료, 효모, 누룩
계측 장비
배관, 펌프, 밸브
제조 설비
바코드 장비, 압출 장치, 라벨링 기계
유제품
연유, 버터, 우유, 아이스크림, 요거트
포장용 재료
골판지 패키지 제조용 장비, 유리 용기, 종이 포장, 플라스틱 용기, 나무 용기
포장 장비
케이스 접착 장비, 진공 펌프, 공기 충전 장비, 포장 용기 제조 장비, 먼지 제거 장비
공정 장비
자동화 및 공정 제어 시스템, 이유식 가공 장비, 베이커리 장비, 급속 냉동고, 양조장 공장, 지하실 장비, 초콜릿 가공 장비, 커피 머신, 유제품 생산 공장, 건조 장비, 도축 장비, 여과 장비, 음료 생산 장비
보관 설비
컨베이어 시스템, 산업용 냉동 장치, 건조 및 저장 장치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이번 전시회에서는 2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제3 전시관 한 쪽에서 ‘Retail Center’를 진행하였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식품 공급업체와 바이어가 직접 협상을 진행 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Uzfood 2024 내 제2 전시관에서 포장 장비 및 재료 전시회인 O`ZuPACK이 열렸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식품을 포장하는 포장 및 인쇄 장비, 포장에 사용되는 원자재 및 소모품, 라벨, 물류, 창고 등 식품 포장, 보관, 운송 분야에서의 현대적이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식품 전시회로서 단순히 식품과 재료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식품의 개념을 확장시켜 식품을 포장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전문 전시관을 마련하였다는 점이 이 전시회를 더 풍부하고 특별하게 만들었다.

 

<O`ZuPACK 전시회 내부 전경>

[자료: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식품 산업은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투자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등록된 식품산업 기업의 수는 2014~2015년 8050개에서 2017~2018년 1만2065개로 증가했으며 등록된 식품산업 분야의 고정자산 투자는 2015~2017년 1억200만 달러에서 2018년 4억9570만 달러로 증가했고 성장률도 485%에 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식품 수입 현황은 아래와 같다.

 

<우즈베키스탄 식품 수입 상위 10개 품목>

(단위: US$ 천)

구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식용 유지류
163,042
188,889
234,878
159,121
녹차
46,438
42,235
42,840
42,102
맥주
452
535
643
778
파스타류
13,378
15,967
19,159
25,104
초콜릿
52,113
67,319
101,135
126,660
마가린
35,215
37,224
107,268
243,963
영유아 식품
41,297
46,750
58,128
87,841
과자류
20,569
27,221
42,791
56,777
커피추출물
19,816
20,588
25,213
33,728
기타 조제품
37,971
49,259
66,056
72,819

[자료: ITC Trade Map]

 

<한국 對우즈베키스탄 식품 수출 상위 10개 품목>

(단위: US$ 천)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1월~2월
커피크리머
1,271
1,661
2,950
294
옥수수전분
136
0
0
0
라면
794
1,382
1,819
249
간장
16
44
32
2
된장
1
2
2
0
기타 조제품
1,359
2,252
3,483
417
105
80
247
35
소스류
283
174
221
38
식물성 추출물
1
36
213
72
베이커리류
61
71
192
42

[자료: 한국무역협회]

 

<Uzfood 2024 전시회 내부 전경>

 




[자료: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전시회 참가기업 반응

 

이번 전시회에 유일하게 참여한 한국 기업은 HB Corporation이다. 전시회에서 HB Corporation을 만나 전시회 참가 목적, 달성한 성과, 어려운 점 등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HB Corporation은 2009년에 설립되어 식품 및 식품 관련 제품 전문 수출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150명 이상의 바이어와 계약을 맺었으며 57개국 이상 국가에 수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2만 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HB Corportaion 회사 정보>

로고
설립 연도
업종


2009년
한국 제품 수출 사업

[자료: HB Corporation 홈페이지]

 

<Uzfood 2024 HB Corporation 부스>



[자료: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Q1. 이번 전시회 참가 목적은 무엇인가?

A1. 기존에는 동남아, 호주 지역 위주로 수출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장을 확장하며 더 다양한 고객을 찾아가고 싶었기에 중앙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 중앙아시아 내에서 가장 큰 식품 산업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알아보고 우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

 

Q2.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달성한 성과가 있는가?

A2. 많은 고객들이 한국 식품을 시식해 보며 좋은 평을 남겨주었다. 특히 떡볶이, 한국 라면, 음료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별히 아직 체결된 공식적인 계약은 없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유명 유통업체인 Korzinka에서 우리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우리 제품 리스트를 받아갔다.

 

Q3. 다음에도 이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인가?

A3.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시장을 더 공략하고 싶기에 다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Q4. 전시회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는가?

A4. 라마단 기간이기도 하고, 우리 제품의 대부분이 할랄 푸드가 아니기 때문에 시식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점이 어려웠다.

 

Q5.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산업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5. 우리가 원래 사업을 진행하였던 호주는 이미 식품 산업 범위에서 성숙시장이 되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 및 우즈베키스탄은 아직 시작단계라고 생각한다.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중앙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이를 발판 삼아 러시아로도 진출 할 수 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의 대부분 국민이 이슬람을 믿고 있기에 할랄 제품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은 약 35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며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다. 우즈베키스탄 투자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달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약 1600만 톤의 과일 및 채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 생산량 500만 톤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과일주스 수출량은 1만4900톤에 달했다. 특히 펜데믹 기간에 발표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식량 안보, 가용 자원의 합리적 사용 및 농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조치’ 대통령령에 의해 과일 및 채소 제품의 재배 및 가공이 증가하고 식품 산업 발전 속도가 증가했다.

식품 산업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이다. 한국 식품 수입액도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약 88%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기에 할랄 푸드에 대한 연구 및 재료 탐색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료: “Uzfood 2024” Official Catalogue, https://uzfoodexpo.uz/, ITC Trade Map, 한국무역협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中쓰촨성 청두에서 개최하는 중국 최대 식품 종합 국제 전시회로, 45개국 6600개 사 참가

중국 식품 분야 랜드마크 전시회이자 업계 최신 트렌드의 장

전시회 개요

 

<전시회 개요>

전시 110회 전국당주상품교역회(주회)
(CFDF, 110th China Food & Drinks Fair, 第110屆全國糖酒商品交易會’糖酒会’)
개최 기간 2024년 3월 20~22일, 3일간(주 전시장 운영)
· 3월 15~19일 시내호텔 전시장 운영
개최 장소 중국서부박람성 전시장(中國西部國際博覽城)
청두세기성국제회전센터(成都世紀城國際會展中心)
청두시내 주요 호텔
전시규모  전시 면적 32만5000㎡, 45 국가/지역, 참여 기업 총 6600개 사 이상,
 40만 명 참관객, 호텔 30여  
전시분야 식품  음료, 주류, 각종 조미료, 식품포장 기계 
홈페이지 www.tangjiu-expo.com.cn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제110회 전국당주상품교역회(CFDF, 110th China Food & Drinks Fair, 탕주회, CFDF)가  지난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청두 시내 주요 호텔 및 중국서부박람성(中國西部國際博覽城), 세기성국제회전센터(成都世紀城國際會展中心)에서 개최됐다. 3월 20~22일, 3일간 개최된 현장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두 개의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11개 전시구역(11大展区)과  14개 특화전시 구역(特色专区)으로 구분해 전시가 이뤄졌다. 또한 유제품 및 아이스크림, 중국 백주 금삼각(金三角) 산업사슬, 혁신 식품 재료 등 특색 전시 구역이 최초로 마련됐다.

 

<전시회 전시 구성>

전시 구역
(11개)
전통주류, 음료 및 유제품, 포장 및 공급망, 식품기계, 조미료 및 재료, 맥주 및 저도주(低度酒), 와인 및 국제 고알코올 주류(國際烈酒)종합식품, 레저식품, 레저 및 베이킹 식품 등
특화 전시구역
(14개)
장주(酱酒)구역, 청향주(清香酒구역쓰촨산 주류 구역, 황주(黃酒) 구역, 보건주 구역, 차음(茶飲) 구역중국 백주 금삼각(金三角) 산업사슬 구역, 국제기계 구역, 그린농업 구역, 훠궈(火锅) 구역, 혁신재료 구역, 식재료 및 밀키트 구역, 주류기구(酒具구역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전시회이자 식품 전문 교류회인 CFDF는 올해 총 45개 국가(지역)의 66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30만 개 넘는 품목이 전시됐다. 한국, 프랑스,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미국 등이 국가(지역)관을 설치고 체코와 네덜란드는 사상 최초로 국가 전시관을 설치했다. 아울러 캐나다, 조지아,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의 주중 대(영)사관 및 상무 기관도 전시회 현장에서 각국 식음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주최 측이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총 63개국 1872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으며,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 프랑스, 한국, 미국 등의 바이어 수가 가장 많았다.

 

본격 전시장 일반 전시회에 앞서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청두 시내 주요 호텔에서는 별도의 CFDF 전시 행사 개최됐다. 주류, 와인 및 국제 고알코올 주류, 조미 식품, 음료 업체들이  

30여 개 호텔에서 전시 및 대리점 계약 등을 진행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호텔 전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늘어남에 따라 다수의 주류와 식음료 업체들은 호텔 행사장에서 전문 바이어 상담과 계

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 이와 같이 호텔 전시장은 CFDF B2B 상담과 거래의 주요 플랫폼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 CFDF는 '춘절을 보내고 춘계 당주회를 맞자'(過完春節過春糖)'라는 주제를 내걸고 전시회, 50차례 고위급 포럼 및 회의, 248차례 판촉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과거 3일간 개최던 전시 기간을 17일간 청두시 도시 공동행사로 확대 대규모 전시회와 도시의 연계 발전의 이정표를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중국 식품산업 트렌드

 

1) '젊은 마케팅'(年輕化營銷)주류(酒類)브랜드 신규 셀링 포인트로

 

Z시대 취향을 맞춰 신규 셀링 포인트를 만드는 것은 어떤 식품 분야를 막론하고 업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백주 최대 기업인 마오타이(茅台)는 저알코올의 과일맛 스파클링 와인을, 우량이에(五糧液)는 백주 칵테일과 스파클링 와인을,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는 백주 칵테일 등을 출시하는 등 전통 주류 업체들은 '젊은 마케팅'(年輕化營銷)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화 및 차별화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하고 있다.

 

2) 식품업계 IP 라이선스, 크로스오버 콜라보, 복고풍(國風) 바람

 

IP 라이선스는 유명한 IP(지재권,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IP의 영향력을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기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이른 시간 내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장점이 있다. 크로스오버는 서로 다른 식품 분야의 제품을 조합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IP 라이선스는 브랜드 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것이고 크로스오버는 제품 간의 융합에 중점을 둔다는 차이점이 있다. 최근 한국에도 진출한 중국 밀크티 체인점 브랜드인 HEYTEA 커피 체인점 브랜드인 luckin coffee  두 가지 마케팅 방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크로스오버의 사례로 luckin coffee 마오타이(茅台)에서 출시한 장향마오타이(醬香茅台)가 있다. 장향마오타이(醬香茅台)는 출시 당일 542만 잔이 판매고 판매액이 1억 위안을 돌파했다. 우유업체인 광밍(光明)도 탕주회 부스에서 제당사인 다바이투(大白兔) 제휴 출시한 우유를 선보이기도 했다. 복고풍(國風) 식품 포장에 중국 전통문화(이미지, 기호, 기법 등)를 살려서 현대 요소와 융합 새로운 미학(美學)적 요소를 창작하는 것을 말한다. 복고풍 식품은 소비자가 브랜드 스토리를 느낄 수 있게 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발굴 감정적인 연대를 구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밍(光明)과 다바이투(大白兔)의 크로스오버 콜라보 부스>

[자료: KOTRA 청두 무역관 자체 촬영]

 

3) 차 음료 시장이 최대 음료 시장으로 등장

 

최근 소비자의 건강과 품질에 대한 의식이 강화됨에 따라 신기술 성과가 식음료에 활용 '저첨가, 무첨가'라는 개념으로 변화·발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스IQ(NIQ)와 중국경공기업투자발전협회(中國輕工企業投資發展協)가 공동주최한 '중국 식음료업 성장 포럼'에서 닐스IQ 수석 정즈(郑治)는 ’2024 중국식음료 업계 전망'을 통해 "중국 차음료 시장은 '저당, 저열량' 음료가 탄산음료를 제치고 가장 큰 음료 시장이 고 과일주스 및 기능성 음료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100% 무첨가 코코넛 워터는 음료 카테고리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는 품목"이라고 밝혔다.

 

<인기 식품 부스 현장>

 

4) 불경기 가져온 가성비 중시 트렌드

 

소비자의 소비습관이 과거 수입 및 고가 제품에 대한 추구에서 제품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개념으로 전환됨에 따라 업체에서는 대용량 포장, 포장 간이화, 성분 변경 등의 방식으로 기존 제품군 외에 동시에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한국관 및 한국 기업 참관 현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성한 한국관에는 2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 소주, 조미김, 숙취해소제, 라면, 과자 등을 전시했으며 주로 중국 내 한국식품 현지 주요 수입상이 참가 브랜드 홍보와 현장 판매를 실시했다. 또한 시식 및 시음을 통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현장 부스 상담도 이어졌다.

 

<한국관 현장 사진>

[자료:  KOTRA  청두  무역관 자체  촬영]

 

단체로 참여한 한국관 외에도 라면, 음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품목의 한국 업체가 개별로 전시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 참가 한국 브랜드 부스>

[자료:  KOTRA  청두  무역관 자체  촬영]

 

KOTRA 청두 무역관은 현장에서 국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탕주회(CFDF)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1. (음료 유통사, A씨) 전시회를 통해 전국의 바이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쓰촨성의 소비 능력 및 수준의 빠른 성장에 따라 쓰촨(청두) 현지 바이어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참가했다. 

(레저식품 유통사, B씨) 이 전시회는 식품업체라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중요한 전시회 중 하나로, 자체 제품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도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Q2. 다른 전시회와 비교 탕주회는 어떤가요?

A2. (음료 유통사, A씨) 탕주회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식품 분야 전문 전시회이며, 현장에서 일반 참관객(B2C)보다 전문 참관객(B2B)이 많아서 전시 효과가 좋은 편이고 정확한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Q3. 전시회에 참가한 후 얻은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나요?

A3. (레저식품 유통사, B씨) 전시회에서 기존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신규 관심 상품 확인 및 추가 오더를 확보하고 신규 거래처도 많이 발굴할 수 있었다. 면담부터 거래까지 한 자리에서 할 수 있으며 약 50% 정도가 실제 관심 바이어와 유효한 미팅을 할 수 있었다.

 

KOTRA 청두 무역관은 전시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전시 참관을 실시한 국내 기업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이번 전시회의 참관 목적이 무엇인가요?

A1. (음료 생산업체, C 씨) 전시회의 인지도가 매우 높았으며 올해는 전시회에 참관 중국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참관했다. 그 외에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중국의 포장 업체의 소싱도 주요 참관 목적이다.

 

Q2. 한국관 참가방식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가요?

A2. (음료기업, D 씨) 현재 한국관은 현지 식품 수입 유통상이 주로 기존 수입된 제품을 가지고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중국 시장의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식품 및 음료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망 수입 한국관'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사점

 

전시회 기간에 전국당주상품교역회 조직위원회(全國糖酒商品交易會組委會) 등에서 공동 발표한 '2024 중국식품소비트렌드백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총액(中國社會消費品零售總額)은 작년 동기대비 7.2% 증가한 47조1495억 위안이며 정부의 소비 진작책에 따라 전반적인 소비 수준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몇 년간 억제된 소비와 달리 예상했던 보복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하다고 구매하거나 외국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소비하지 않고 자신의 경제력에 따라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건강을 고려한 소비 선호가 높아지는 동시에 식품 선택 시 정신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우리 업체들은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온오프라인 및 라이브 방송 등 다변화된 판매 채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국 Z세대 등 신흥 소비자 그룹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들의 소비 습관에 맞춰 정신적인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제품의 출시를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제품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과 품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중국경공업기업투자발전협회 위챗 공식계정, 써우후망(搜狐網),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녹색 수소의 중동북아프리카 강국을 꿈꾸는 이집트, 본격적 시동 걸기

녹색 수소산업 육성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정책 내놔

추진배경 및 법안 개요 

 

최근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 및 사용 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집트도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그린 수소의 생산과 사용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린 수소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여러 이니셔티브를 적용하고 있다.

 

2024년 1월 27일 이집트의 엘시시 대통령이 법률 제2, 친환경 수소 인센티브법을 발표했다. 이 법은 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에 관한 법률로, 현 정부의 ‘VISION 2030’의 일환이며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 및 관련 상품, 관련 벤처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센티브 적용대상 분야는 수소 발전소 혹은 생산량 일부 수소 생산에 할당하는 담수화 플랜트 건립 사업 생산량의 95% 이상을 그린수소와 담수화 플랜트에 사용하는 재 에너지 시설  그린수소 수소 저장, 운송 및 유통 프로젝트 그린수소 발전소에 필요한 원료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다.

 

이집트의 그린수소 동향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이집트 내각 산하의 싱크탱크인 IDSC(Information and Decision Support Centre) 이집트 그린수소 투자 경로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수소는 전류로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로 대기 중으로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최고의 청정에너지로 여겨진다. 특히 태양열, 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전기를 이용하는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크다.

 

IDSC는 각국이 친환경 전환 계획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근의 글로벌 상황에서 그린 수소 산업은 실행 가능한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IDSC는 또한 향후 저탄소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집트가 그린수소의 생산 및 수출을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이집트 정부의 친환경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  재생 에너지 수요가 가장 높은 유럽과의 지리적 인접성  기존의 천연가스 수출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국가로 그린수소를 운송하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 프로젝트 진출 인센티브

 

이집트 정부의 발표한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 프로젝트에 관한 인센티브는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 프로젝트 및 확장에 대한 지원으로 다음과 같이 12가지 항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1) 현금성 투자 인센티브인 그린수소 인센티브’: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혹은 확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발생한 수익에 대해 납부한 세금의 최소 33%에서 최대 55% 범위에서 환급을 해준다. 재무부는 기업이 세금 환급 신청서 제출 마감일로부터 45일 내 환급해 줄 의무가 있다.  인센티브는 과세 대상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인센티브 요율 및 부여 여부는 내각이 소관부처 장관의 제안을 받아 재무장관의 의견을 청취한 후 법령을 발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

 

(2) 부가가치세 면제: 그린수소 및 파생 상품 생산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도구, 장비, 기계, 원자재, 소모품 운송 수단(승용차 제외) 등에 부가세가 면제된다.

 

(3) 수출상품 부가세 면제: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 프로젝트 및 상품 수출 시 부가세가 면제된다.

 

(4) 단독 승인 취득(Single Approval):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상기 투자법의 규정에 따라 단독 승인 취득이 필요하다.

 

(5) 수출자 등록 면제: 수입 관련 법·규제·조항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업 설립이나 확장 및 운영에 필요한 도구, 장비, 기계, 원자재, 소모품 및 운송 수단 등을 직접 혹은 제3자를 통해 수입자 등록 없이 수입할 수 있고 관련 생산품 수출 시에도 수출 라이센스나 수출자 등록 없이 수출할 수 있다.

 

(6) 외국인 고용 허용: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프로젝트 계약일로부터 처음 10년간 전체 직원의 30% 한도 내에서 외국인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

 

(7) 특별 세관 설립: 재무부 장관과 협의 하에 프로젝트의 수출 또는 수입을 위한 특별 세관 설립을 허용한다.

 

(8) 이집트 항구 이용료 할인: 그린 프로젝트 참여 회사는 이집트 항만청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약 30%의 할인을 적용받으며 할인 항목은 선박에 제공하는 서비스료 및 요율, 이집트 항만청 및 이집트 해양 안전청의 고정식 혹은 부유 구조물 및 시설 사용료, 벌크 액체 작업, 벙커링, 이집트 항만청이 제공하는 전자 서비스 사용료 등이 해당된다.

 

(9) 토지, 창고 사용료 할인: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할당받은 산업용 토지 사용료의 25% 할인과 항만의 창고용 토지 사용료에 대해 20% 할인을 적용받는다. 단, 사용계약 및 라이선스 사용료의 연간 인상률에 대한 침해가 없어야 한다.

 

(10) 토지 사용료 납부 유예: 토지 관할 기관으로부터 할당된 프로젝트의 산업용 및 창고용 부지 혹은 확장 부지 사용료에 대해 이자나 벌금 없이 납부를 유예할 수 있으며, 사용료에 대한 납부 의무는 프로젝트의 상업적 운영일부터 발생한다.

 

(11) 라이센스 기간: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라이센스 유효기간은 프로젝트 토지 사용기간과 동일하다.

 

(12) 부동산 및 관세 면제 가능 법령: 소관부서의 장관은 내각의 승인을 득해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에 사용되는 부동산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법인 및 사업소 정관에 대한 인지세, 등기 및 공증수수료를 면제하는 법령을 발의할 수 있다. 또한,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 프로젝트 설립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담보계약,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 생산 사업장 설립에 필요한 모든 수입품(승용차 제외)에 대한 관세 면제 법령을 발의할 수 있다.

 

인센티브 수령을 위한 충족 요건

 

인센티브는 지원 대상 기업은 아래의 6개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소관 부처의 장관 또는 대리인은 법률에 규정한 인센티브의 혜택 대상에 대해 증명서를 발급해야 한다. 이 증명서는 타 기관의 승인 없이 자체로 최종 문서로 간주되며, 기업은 증명서에 명시된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1) 프로젝트의 상업적 운영: 그린수소 및 파생 상품 프로젝트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이내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2) 재원: 프로젝트 또는 프로젝트 확장 재원은 총 투자비용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송금된 외화여야 한다.

 

(3) 이집트산 부품 사용 의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부품은 이집트에서 구할 수 있는 경우는 총 프로젝트 구성 부품의 최소 20%를 이집트산으로 사용해야 한다.

 

(4) 교육 및 기술의 이전과 현지화: 프로젝트 참가기업은 이집트 근로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집트에 선진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화에 기여해야 한다.

 

(5) 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투자법 제15조의 규정에 따라 사회적 책임 규정을 이행해 프로젝트가 운영되는 지역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

 

(6) 이행 통제 관련 법령: 내각은 소관 장관의 제안에 따라 전기 및 재생에너지 관련 장관과 재무부 장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본 법에 규정된 조건 이행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통제 사항을 규정하는 법령을 발의할 수 있다.

 

이집트 수소 생산 국제 협력 사례

 

이집트에는 현재까지 수소 생산 관련 글로벌 기업 및 국제기구의 협력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 영국, 독일이 가장 활발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와의 협력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UAE, 사우디, 인도, 중국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집트와 중국건축공정총공사의 협력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SK 에코플랜트가 참여하고 있다.

 

(1) 글로벌 기업 협력 사례

 

그린수소의 대표 사례로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에 있는 아프리카 최초 통합형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 수소는 이집트의 탈탄소화를 앞당기기 위한 그린 암모니아 생산에 사용될 것이고 완공 시 연간 약 13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이 가능한다. 이 플랜트에는 암모니아 및 요소 최대 복합 수출업체인 이집트 퍼티글로브(Fertiglobe)사와 노르웨이의 통합 독립 전력 생산업체 스카텍 ASA(Scatec ASA), 중동 및 북아프리카 최대 엔지니어링 건설업체 오라스콤(Orascom), 이집트 국부펀드 소버린 펀드(TSFE)가 공동으로 소유,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EBRD(유럽부흥개발은행(EBRD)는 이집트에 100MW 규모의 수전해 시설을 인수하고 건설하기 위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 수전해 시설에서는 연간 15000톤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될 그린 암모니아의 원료로 사용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 암모니아 부문의 탈탄소화 정책의 첫걸음으로 에너지 현대화에 질적인 진전을 이룬 프로젝트라 할 수 있으며 향후 이집트의 친환경 프로젝트의 주요 촉매제 되어 이집트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암모니아 생산국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주요국별 협력 사례

 

영국: 2022 8월 말, 이집트는 영국 청정 에너지 전문 기업 글로벨렉(Globeleq)과 엑티스(Actis)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로젝트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전해조 약 3.6GW, 풍력 및 태양 에너지 약 9GW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렉(Globeleq)은 이집트에서 매년 200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영국의 BP(British Petroleum)는 이집트에 다단계 그린수소 생산 및 수출 허브 개발을 위한 상업적, 기술적 타당성 평가를 약속했다.

 

독일: 유럽 주요 에너지 기업인 독일의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는 이집트 전력재생에너지부와 친환경 수소 생산 시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인수크나에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연간 최대 1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집트가 유럽의 청정 에너지 운송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린수소 생산 분야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생산업체 볼탈리아(Volatalia)는 이집트에 연간 약 150킬로톤 규모의 친환경 수소 제조 공장 설립 및 가동하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천연가스 및 석유 등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이집트와 협력해 온 에니(Eni)사는 2021년부터 이집트전력회사(EEHC) 및 이집트천연가스회사(EGAS) 등과 수소 생산의 타당성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2023 3 이집트 총리는 중국 에너지 공정 총공사가 이집트 최초의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를 착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이는 2022 11월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51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이다.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소, 풍력 발전소, 수전해 및 암모니아 복합 시설로 구성돼 총 2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며 2단계가 완료되면 매년 14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유럽에 암모니아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외 UAE의 재생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와 이집트 하산 알람 유틸리티(Hasan Allam Utilities)가 협력해 연간 480만 톤의 친환경 수소 생산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사우디아라비아의 알파나르(Alfanar), 호주의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Fortescue Future Industries, FFI), 인도의 재생에너지 기업 ACME 그룹 등 다른 파트너사들과도 비슷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또한, 이집트 국부펀드 소버린 펀드(TSFE)는 재생에너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여러 프로토콜에 서명했다.

 

<그린수소 및 파생 상품 생산시설 프로젝트 MOU 체결 사례>

협약체결 완공(예상) 참여기업 투자규모(US$) 설비 및 생산 규모 특징
‘22.3.10. 2025 Scatec
(노르웨이)
50 (그린 암모니아) 연간 100만 톤에서 최대 300만 톤 유럽과 아시아에 암모니아 수출 목표
‘22.4.25. 2030 Masdar(UAE), Hassan Allam Utilities(이집트)  N/A (전해조 용량) 4GW
(그린 수소) 연간 48만 톤
(그린 암모니아) 연간 230만 톤
전 세계로 수소 및 암모니아 수출 목표
‘22.8.29. 2026 Glopbeleq, Actis(영국) N/A 3단계 프로젝트,
(전해조 용량) 9GW의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3.6GW
(그린 암모니아) 연간 10만 톤
(그린 수소) 연간 200만 톤
유럽과 아시아에 암모니아 수출 목표
22.11. 2028 Scatec(노르웨이), 
Fertiglobe(UAE), 
Orascom(이집트) 
N/A 
(EBRD 8000만 달러 포함)
3단계 프로젝트
(전해조 용량) 재생에너지 260MW으로 구동되는 100MW
(그린 수소) 연간 15000
(그린 암모니아) 연간 9만 톤
전 세계로 수소 및 암모니아 수출 목표
‘23.8.9. 2030 Ocior Energy(인도) 40 (그린 수소연간 40만 톤 유럽에 수소 수출 목표
(연간 최대 10억 달러 목표)
‘23.10.17. ‘24년 5, 착공 예정 차이나에너지(중국) 67억5000만 (그린 수소) 연간 21만 톤
(그린 암모니아) 연간120만 톤
유럽에 암모니아 수출 목표
‘23.12.20. N/A ACWA Power
(사우디)
40 (그린 암모니아1단계 연간 60만 톤2단계 연간 200만 톤 전 세계에 수소 및 암모니아 수출 목표
‘24.2.28. 2029 중국건축공정총공사(중국)
· SK에코플랜트 공동개발
51 (전해조 용량재생에너지 778MW으로 구동되는 250MW
(그린 수소) 연간 5만 톤
(그린 암모니아) 연간 25만 톤
 - 그린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그린 암모니아로 변환 및 수출
 - 연간 약 13만 톤의 CO2 배출 절감 효과

[자료Daily News, Ahram 등 KOTRA 카이로 무역관 현지 언론 자료 종합 및 편집]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단독 투자도 활발한데 시멘스 에너지, BP 등도 투자하고 있고 시멘즈 에너지는 'EPC+파이낸스' 시스템을 통해 100MW 이상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 녹색 수소 관련 프로젝트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사례>

투자 시기 투자 기업 투자 규모(US$) 투자 사업
‘21.8.24. Siemens Energy(독일) N/A 'EPC+파이낸스' 시스템을 통해 100MW 이상의 재생 에너지 전력 생산사업
‘22.12.08. BP(영국) 35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23.10.27. DEME(벨기에) 30 Jarjoub 항구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

[자료: Daily News, Ahram 등 KOTRA 카이로 무역관 현지 언론 자료 종합 및 편집]

 

시사점

 

업계에서는 이집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과 기대를 보이고 있다. 실제 무역관이 인터뷰한 이집트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 육성에 대해 현지 오일 가스 수입기업인 글로보일(Globoil)사 전무이사 아메드 엘 아이디는 에너지 전력에 수소 및 친환경 에너지 저장 등을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면 2035년에 재생 가능 에너지가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집트가 지역 에너지 허브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집트는 에너지 및 기후 변화의 흐름에서 그린수소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제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 법률의 가용성, 풍부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의 저렴한 비용, 지중해와 홍해에 접한 전략적 지리 조건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하여 정부가 친환경 수소 발전사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리더를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여 내외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많은 유럽 국가는 물론 중국, 인도 등 경쟁국들이 이집트 그린수소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 우리 기업도 미래의 청정에너지인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및 파생상품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이집트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이집트 관보(법률 제2호,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관한 인센티브), IDSC 연구소, Daily News Egypt, Ahram 등 언론보도,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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