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활기를 되찾은 오프라인 전시회

친환경 제품, 무설탕, 무알콜음료 및 비건제품 선보여

 

격년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하고 있는 Hostex는 1986년에 시작한 아프리카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식음료 전시회로, 올해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샌톤 컨벤션 센터(Sandton Convention Centre)에서 진행됐다.

 

<Hostex 2024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Hostex 2024
Africa’s food, drink and hospitality trade expo
전시 분야 식음료, 케이터링용품, 가구, 레스토랑용품 등
기간 2024년 3월 3~5일
개최장소 Sandton Convention Centre
주최 Montgomery
홈페이지 https://www.hostex.co.za/

 

전시회 현장 스케치

 

올해 전시회는 푸드서비스, 제조업, 도소매업, 수입업 등에 종사하는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카페 및 디저트, 간편 조리 식품 관련 업체의 참가율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식음료 시식 행사 및 이벤트를 준비해 코로나 이전의 전시 모습으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규모 업체 중에서는 Unilever Food Solutions, AGT Foods Africa, Illovo Sugar SA 등이 참여했으며,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70개 이상의 전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식품 관련 장비업체와 식음료 기업 외에도 린넨 주방용품 및 청소용품 전문 업체 및 간편결제시스템을 다루는 식료업 관련 기술업체 등 포괄적인 분야의 업체가 참석했다. 그 외에도 셰프, 호텔리어, 식음료 구매 결정권자 및 조리전공생이 참여했으며 일반인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Hostex 2024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체 촬영]

 

참가 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신제품 소개장으로 활용해 요리를 시연과 시식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시식이 가능한 메뉴는 주로 디저트류와 음료류가 가장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비건 제품의 비율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남아공 최고의 바리스타들이 국가 바리스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National Coffee Championship, 와인바, 그리고 Industry Hub관에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이번 전시 중 함께 진행됐다.

 

<Hostex에서 진행한 요리 시연, 시식 행사 및 바리스타 대회>

[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체 촬영]

 

2024년 남아공 식음료 시장 트렌드

 

Fitch Solution은 2024년 남아공 식음료 시장 전망은 낙관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해 전년도에 비해 식료품 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소비자의 경제 활동 증가에 힘입어 다양한 식음료의 프리미엄화 및 건강한 식료품과 관련한 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남아공 시장은 남부 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국가의 수입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에너지 음료, 차 및 커피 산업의 성장 및 저열량 음료와 무알콜음료로 전시품목이 집중됐으며, 남아공 중산층의 증가로 인한 고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Fitch Solution은 이와 관련해 2024년 남아공 식음료 시장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7049억 랜드(약 3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4년까지 무알코올 음료 지출이 전년 대비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7년 무알코올 음료 부문은 104억 랜드(약 4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 의견

 

이번 전시에는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Department of Trade, Industry and Competition)의 지원 아래 중소기업관이 만들어졌으며 8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DTIC 관계자는 다양한 현지 소규모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특별히 Hostex 전시의 경우 업계 관계자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면에서 유리하다고 언급했으며, 특별히 Hostex 전시의 경우 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면에서 유리하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는 음료나 소스류를 취급하는 업체 중 참가업체가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DTIC관에는 레몬이나 생강 원액을 희석해서 마시는 제품이나 음식에 곁들여 먹은 핫소스류를 취급하는 업체 등이 선정되어 관련 제품을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ostex 내 DTIC관>

 

[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남아공은 사하라이남 국가 중 가장 안정적이고 발달한 인프라가 구축된 국가로, 인근 국가로의 수출 관문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올해부터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시범운영(Guided Trade Initiative)에 참가하기로 한 만큼 아프리카 대륙 간 무역이 한층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류로 인해 남아공 내 한식의 (라면, 스낵, 냉동식품 및 즉석 조리 식품) 관심도가 점진적으로 성장 중이므로, 국내기업이 타겟소비자를 면밀히 파악해 효과적인 마케팅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면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 Hostex, BizCommunity, South Africa Food and Drink report Q1 2024 by Fitch Soltutions,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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