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올해 10월 기온이 역대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가장 더웠다고 분석했다.

 

이는 산업화 이전의 1850 ~ 1900년 같은 달 평균보다 1.7도 높은 기록이다.

 

기온 상승의 원인으로 "엘니뇨"현상을 언급했으며, 올겨울에는 평균기온이 2도 이상 높아지는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엘니뇨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전 세계적으로 대홍수, 기록적 폭염, 최악의 산불 등의 이상 기후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 _사진 출처: pixabay>

 

<홍수로 잠긴 경작지_사진 출처: pixabay>
<폭염으로 인해 갈라진 땅_사진 출처: pixabay>

 

“향후 1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빠르게 줄이면 온난화 속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리즈대학의 기후과학자 피어스 포스터는 조언했다.
출처: 뉴스1코리아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162597

 

 

남극대륙의 서쪽 아문센해에 약 192,000㎢의 면적의 빙하가 있다.

이 빙하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지형학자 프레드릭 스웨이츠 교수의 이름을 따서 “스웨이츠 빙하”라 명명되었다.

<남극>

 

이 거대한 빙하는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파인 아일랜드 빙하와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급속하게 녹아내리고 있어  “종말의 날 빙하”라고 불린다.

 

최근 25년 동안 122m가 얇아졌고, 융빙 속도도 5배 가까이 빨라진 스웨이츠 빙하가 모두 녹으면 지구 해수면이 3m 이상 올라가며 추가로 남극의 서쪽 빙상을 지탱하던 빙하가 무너지게 되어 연쇄 붕괴 현상을 초래해 해수면을 2m 이상 더 상승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내용들을 보면 왜 이토록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여졌는지 이해가 간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제임스 핸슨 교수팀은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7년 이내에 지구 온도가 한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심각한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출처_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0307487]

<남극 : 녹고있는 빙하>

논문에 따르면 지구가 기후변화에 훨씬 더 민감해졌으며 현재 비상사태 초기 단계의 폭염이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지구 온도를 끌어올릴 것이며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고, 해류가 정지되는 등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심각한 내용을 기재했다.

· 지구의 이상기후와 식품의 관계

지구의 이상기후 변화를 가장 빠르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농업인일 것입니다.

<벼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 출처 : pixabay>

농업은 다른 산업보다 기후와 밀접하며, 기후조건을 고려하며 작물을 선택하고 수확해 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농업인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85%이상의 농업인이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그 유형으로는 기온 변화 상승, 강수량 증가, 병충해 발생 횟수 증가, 이상기상 등을 꼽았다고 합니다.

 

· 강수량 증가

<쏟아지는 비 출처 : pixabay>

2022년에 기상청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전국을 한강, 낙동강 중심의 26개 권역으로 쪼갠 뒤, 100년에 한번 쏟아지는 대형폭우의 양이 기후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우리나라 강수량 미래변화 자료를 내 놓았는데요, 2040년에는 29%증가, 2060년에는 46%증가, 2100년에는 53%가 증가가 예상되며 제주지역 강수량은 최대 78%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탄소배출이 현 수준으로 이어지면 특히 동해 인근과 제주 권역의 폭우증가가 심각하게 늘어날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시나리오대로 가면 40%를 밑도는 강수량 증가율을 예측하였습니다.

 

· 병충해 증가

농업기술센터의 22년 자료에 의하면 의하면 이상기후로 인해 고추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생육부진, 총채벌레, 진딧물류발생이 크게 증가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농작물에 붙어있는 진딧물류 출처 : pixabay>

이런 병충해의 증가는 우리나라나 특정 작물에 대한 문제가 아닌 이상기후로 인한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쌀 산업 분석 전문지인 더 라이스 트레이더에 의하면 글로벌 쌀 공급이 위험에 처해있으며 인도, 베트남등의 수출제한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쌀을 재배하는 중국의 병충해 발병률이 10% 증가한것으로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병충해에 강한 품종개량 및 살충제, 치료제등이 개발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이상기상

세계 밀 생산 2위국인 인도를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지에서도 가뭄과 이상고온의 영향을 받아 세계 곡물 수확량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설탕 또한 생산국 1위인 브라질과 유럽의 사탕무 작황이 부진해지며 국제 원당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다음의 최대 설탕 생산지인 인도에서도 설탕 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지난 1년간 때아닌 비로 인해 생산 추정치를 3%가량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스탠스 필드는 경작지 감소와 극심한 가뭄으로 유럽의 사탕무 작황 부진으로 설탕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상기상은 글로벌 경작지의 생산량을 감소시키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이런 이상기후로 인한 전 세계적인 작황 불안은 생산국의 식량안보를 위한 수출 통제 정책 등으로 이어지며 농산물가격의 폭등과 국가 간 갈등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탄소 중립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 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예)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만큼 숲을 조성하거나 나무를 심어 산소를 공급 또는 재생에너지인 풍력 태양렬 등 재생에너지 투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

 

[탄소 중립의 배경]

SSP시나리오 4종 (SSP1-2.6/2-4.5/3-7.0/5-8.5)

SSP란? 공통사회경제경로(Shared Socio-economic Pathways)의 약자로 미래 기후변화 대비 수준에 따라 인구, 토지이용 등 미래에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적용한 경로를 말합니다. 
<출처 : 기상청 SSP 전지구 해양기후변화 시나리오>

- 아래 그림과 같이 지난 100년이 넘는 산업화로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 평균기온의 변화.

* 기상청 이미지 참조

 

-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강수량증가와 해수면온도의 변화.

* 기상청 이미지 참조
* 기상청 이미지 참조

이런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설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며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안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기후위기에대한 논의는 1990년대부터 지속되어왔고 2015년 파리협정에서 1.5ºC를 억제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설정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국가적 기업적 대응이 상당히 미비했습니다.

탄소중립에 대한 국가적 선언을 시작한 것도 2019년 EU에서부터 시작하여 2020년 코로나사태 이후 가장 큰 화두가 되었고 그린정책 ESG경영 또한 이슈가 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업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E(Environmental,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가장 크게 확산되며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동참하고자하는 국가 및 기업이 이어지고있습니다.

 

[탄소중립에 동참해야하는 이유] 

-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고기온 53.3도

- 이탈리아는 100년만의 폭우에 이어 유럽 역대최고기온 48.8도

- 아시아지역 집중 폭우

- 캐나다, 하와이 산불 등

 

매년 해가 지날수록 대형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최고기온, 최고온도를 갱신하는 지역이 늘어나고있고 집중호우에 이어 가뭄 및 산불 등 피해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현재 기후 과학자들은 이런 기후변화의 첫번째 원인으로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라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2050년에는 어떻게 될까?]

- 바다의 산호초 70%가 사라짐

- 작물 수확량 20% 감소(식량부족)

- 안데스산맥의 빙하가 70%가 없어짐

- 극단적 물부족 현상

- 연안 도시의 침수 등

연안 및 섬은 침수되거나 폭풍에 취약, 내륙은 열사병 및 바이러스전염병의 증가, 산림은 산불에 취약해 쉽게 대형산불을 야기할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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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 동참하는 더원홀푸드]

저희 더원홀푸드는 탄소배출로 인해 무섭게 변해가는 기후변화를 막고자 탄소중립이라는 장기적 목표에 동참하여 국민의 건강과 국가식량안보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더원홀푸드는 식물성단백질 식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고품질 HMMA TVP 시장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며 국민의 건강과 우리가 살아가고있고 살아가야하는 삶의 터전인 지구의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더원홀푸드 홈페이지

http://www.theonewholefood.com

음식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음식의 발전은 인류에게 유목생활을 농경사회로 바꾸어 정착이 가능하게 하였고,

사람들이 모여 문명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양질의 영양소를 공급 해 인류의 수명을 늘려주었고,

대량 생산으로 인구 증가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노동시간과 노동력을 늘려주어 산업화를 가능하게 하였고,

식품이라는 상품화가 되어 이제는 시장경제의 한 축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렇듯 과거와 현재,

앞으로도 우리 인류와 함께할 운명공동체 이기도 한 음식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세지같은게 있지 않을까요?

 

음식에게 우리의 입이 아닌 귀를 열면,

우리가 겪는 현재의 문제들과 나아갈 미래의 방향에 대해 끝없이 조언해주고 있지는 않을까요?

 

이러한 관점으로 식품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우리의 가까운 미래를 어렴풋이나마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

 

1. 식품과 환경

 

기후 변화

요즘 지구의 이상기후로 세계가 떠들석 합니다.

가뭄, 홍수, 폭우, 폭염, 한파 등 전에는 가끔씩 들어보던 단어들이 이제는 연일 뉴스에서 떠들어댑니다.

<홍수>

 

<가뭄>

 

<폭염으로 인한 산불>

이제 과거나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일상에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후변화의 이유를 탄소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지목하며 그 가속화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세계는 탄소저감을 위해 탄소중립(배출한 탄소만큼 다시 흡수)을 국가적과제로 삼고 있으며, 탄소세(배출한 탄소만큼 세금부과)라는 것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탄소배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으며, 탄소배출과 식품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우선 우리는 대기에 배출되는 탄소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다른 말로 온실가스라고 부릅니다.

 

온실가스가 뭐지?

우리의 대기중에는 여러 종류의 기체가 존재합니다.

이 중 일부 기체들은 적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백년까지 지구의 대기중에서 체류하면서 우주로 방출되는 지구의 복사열을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현재의 지구를 살기좋은 온도로 유지시켜 주기도 하지만, 온실가스가 없는 지구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져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고마운 존재이기는 하나 문제는 대기에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질때 생깁니다.

농도가 높아져 지구가 열을 방출하지 못하게 되면 지표면과 대기의 온도가 상승하는 온실효과가 발생하게 되는것입니다.

 

대기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체는 질소와 산소, 아르곤이지만 이들은 안정된 분자이기 때문에 온실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아 온실기체로 포함되지 않습니다.

 

온실효과에 영향을 주는 기체 중 가장 기여도가 높은것은 수증기(H2O)입니다. 기여도로만 따지면 72%정도로 단연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왜 온실기체에 수증기를 포함시키지 않는것일까요?

 

지구의 온도를 올려 바다에서 증발하는 수증기를 늘리고, 온난화를 가속화 시켜 더 많은 수증기를 만드는 악순환의 범인이 바로 온실가스 이기 때문입니다. 즉 수증기를 이용해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온실가스라는 이야기 입니다.

 

인류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삶의 질은 올라갔지만 대기의 질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위적으로 발생된 온실가스들이 대기에 장시간 축적되며 온실효과를 가속화 시켰기 때문입니다.

1960년 부터 2020년까지 지구의 온도는 1도가 올라갔으며, 앞에서 언급한 지구의 이상기후변화는 이 1도의 기온상승이 초래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속도는 지금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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